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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유지보수 계약과 수명 관리 — EOS/EOL 대응

유지보수 계약 구조와 비용 현실, 벤더 직접/파트너/TPM 비교, EOS/EOL 관리와 3가지 선택지, EOS 전 반드시 해야 할 4가지, SSD Wear Level과 NVRAM 배터리 관리, 교체 주기(3/5/7년) 비교, 교체 시기 판단 프레임워크, 자산 대장 관리까지. 스토리지 수명의 끝을 준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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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도 수명이 있다.

도입할 때 워런티(보증) 3년이 포함되어 있었으니 3년간은 편했다. 그런데 워런티가 끝나고 유지보수 계약 갱신 견적이 왔는데, 생각보다 비싸다. 5년 차에 접어들면 유지보수비가 1년 차의 2배다.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벤더에서 "이 모델은 내년에 EOS(End of Support)입니다"라는 공지가 왔다. 이 시점에서 뭘 해야 하는가. 연장해서 쓸 건가, 교체할 건가, TPM(제3자 유지보수)으로 전환할 건가.

유지보수와 수명 관리를 대충 하면, "갑자기" 지원이 끊기고, "갑자기" 부품이 없고, "갑자기" 예산이 필요해진다. 갑자기가 아니다. 2~3년 전부터 보이는 신호를 무시한 결과다.


워런티와 유지보수 — 다른 거다

스토리지를 사면 워런티(보증)가 포함된다. 워런티가 끝난 뒤에 유지보수 계약을 별도로 맺는 구조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하면 안 된다.

  워런티 → 유지보수 계약 흐름:
  
  장비 도입

  ├── 워런티 기간 (보통 1~3년, 장비 가격에 포함)
  │   · 하드웨어 결함 시 무상 교체
  │   · 기본 기술 지원 (벤더마다 수준 다름)
  │   · 펌웨어 업데이트 포함
  │   · SLA가 유지보수 계약보다 낮을 수 있음
  │     (예: 워런티는 익일 대응, 유지보수는 4시간 대응)

  ├── 워런티 만료
  │   │
  │   ├── 유지보수 계약 체결 → 계속 지원
  │   │   · 부품 교체, 펌웨어, 기술 지원, 모니터링
  │   │   · SLA 등급 선택 가능 (24x7, 8x5 등)
  │   │
  │   └── 유지보수 미체결 → 지원 없음!
  │       · 부품 교체 불가 (유상 개별 구매도 거부하는 벤더 있음)
  │       · 펌웨어 다운로드 불가
  │       · 기술 지원 콜 불가
  │       · 벤더 클라우드 모니터링 끊김

  └── 실무 팁:
      도입 시 "워런티 3년 + 유지보수 2년" 같이 5년 묶음으로
      계약하는 게 보통 더 싸다. 워런티 만료 후에 유지보수를
      새로 맺으려 하면 벤더가 "장비 점검비(Re-certification)"를
      요구하기도 한다. 수백만 원이 될 수 있다.
      → 도입 시 전체 사용 기간(5년)을 한번에 계약하는 게 유리.
  워런티 vs 유지보수 계약 비교:
  
  ┌────────────────┬──────────────────┬──────────────────┐
  │                │ 워런티 (보증)    │ 유지보수 계약     │
  ├────────────────┼──────────────────┼──────────────────┤
  │ 비용           │ 장비가에 포함    │ 연간 별도 비용   │
  ├────────────────┼──────────────────┼──────────────────┤
  │ 기간           │ 1~3년 (고정)     │ 연/다년 갱신     │
  ├────────────────┼──────────────────┼──────────────────┤
  │ SLA            │ 기본 수준        │ 등급 선택 가능   │
  │                │ (익일 대응 등)   │ (4시간 현장 등)  │
  ├────────────────┼──────────────────┼──────────────────┤
  │ 펌웨어         │ 포함             │ 포함             │
  ├────────────────┼──────────────────┼──────────────────┤
  │ On-site Spare  │ 보통 미포함      │ 옵션으로 추가    │
  ├────────────────┼──────────────────┼──────────────────┤
  │ 벤더 모니터링  │ 포함             │ 포함             │
  │ (Active IQ 등) │                  │                  │
  └────────────────┴──────────────────┴──────────────────┘
  
  미션 크리티컬 환경이면:
  워런티 기간이라도 SLA가 부족할 수 있다.
  워런티 "익일 대응" + 유지보수 "4시간 현장 대응"을
  처음부터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워런티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비용의 현실

  일반적인 비용 구조 (워런티 3년 + 유지보수 2년 기준):
  
  1~3년차: 워런티 (장비가에 포함. 추가 비용 없음)
  4년차:   도입가의 12~18%  ← 유지보수 계약 시작
  5년차:   도입가의 15~25%  ← EOS 가까우면 상승
  
  워런티 없이 처음부터 유지보수만 계약하는 경우:
  1년차:   도입가의 10~15%
  ~5년차:  20~30%까지 올라갈 수 있음
  
  ┌──────────────────────────────────────────────────────┐
  │ 5년간 총비용(워런티+유지보수)이 도입가의 50~80%.     │
  │ 워런티 없이 유지보수만이면 60~100%.                   │
  │                                                      │
  │ 계약 갱신 시 협상 포인트:                              │
  │ · 연간 인상률 상한 (예: 5% 이내) 계약서에 명시       │
  │ · 다년 계약 시 할인 (3년 일괄 vs 1년씩)              │
  │ · 부품 보증 범위 확인 (SSD 수명 소진은 포함?)        │
  │ · 펌웨어 업데이트가 별도 비용인지 포함인지            │
  │ · 24x7 대응이 정말 필요한지 (8x5로 낮추면 비용 절감) │
  │                                                      │
  │ 벤더가 "단가를 못 낮춘다"고 할 때:                    │
  │ · 경쟁 벤더 견적을 받아서 교섭 레버리지로 활용       │
  │ · TPM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면 벤더가 양보하기도 함    │
  │ · 영업 담당에게 직접 협상 (서포트 조직은 가격 권한 없음)│
  └──────────────────────────────────────────────────────┘

유지보수 유형 — 벤더 직접 vs 파트너 vs TPM

┌──────────────────────────────────────────────────────────┐
│           유지보수 유형 비교                               │
├───────────────┬──────────────┬──────────────┬────────────┤
│               │ 벤더 직접    │ 파트너(SI)   │ TPM        │
│               │              │              │ (제3자)    │
├───────────────┼──────────────┼──────────────┼────────────┤
│ 비용          │ 가장 높음    │ 중간         │ 30~60% 저렴│
├───────────────┼──────────────┼──────────────┼────────────┤
│ 펌웨어 업데이트│ 포함        │ 벤더 경유    │ 미포함!    │
│               │              │ (포함)       │ 벤더가 거부│
│               │              │              │ 할 수 있음 │
├───────────────┼──────────────┼──────────────┼────────────┤
│ 기술력        │ 벤더 전문 SE │ SI 엔지니어  │ 범용       │
│               │ (제품 깊이↑)│ (환경 이해↑) │ 엔지니어   │
├───────────────┼──────────────┼──────────────┼────────────┤
│ 부품          │ 정품 보장    │ 벤더 경유    │ 호환/리퍼  │
│               │              │ (정품)       │ 가능성     │
├───────────────┼──────────────┼──────────────┼────────────┤
│ 대응 속도     │ SLA 기반     │ SLA 기반     │ SLA 기반   │
│               │ (글로벌 인프라)│ (지역 밀착) │ (업체 규모 │
│               │              │              │  에 따라)  │
├───────────────┼──────────────┼──────────────┼────────────┤
│ 적합한 시기   │ 현행 장비    │ 현행 장비    │ EOS 이후   │
│               │ 미션 크리티컬│ (SI가 구축한 │ 연장 운영  │
│               │              │  경우 유리)  │ 비용 절감  │
├───────────────┼──────────────┼──────────────┼────────────┤
│ 장애 시 리스크│ 낮음         │ 낮음         │ 중~높음    │
│               │              │              │ (펌웨어    │
│               │              │              │  미패치)   │
└───────────────┴──────────────┴──────────────┴────────────┘
 
  TPM 전환 시 반드시 확인:
  ┌──────────────────────────────────────────────────────┐
  │ · EOS 전에 마지막 펌웨어를 확보해둬야 한다.          │
  │   TPM으로 전환하면 벤더가 새 펌웨어를 안 줄 수 있다. │
  │                                                      │
  │ · 교체 부품이 정품인지 확인. 호환 부품이 스토리지     │
  │   OS에서 인식 안 될 수 있다.                         │
  │                                                      │
  │ ·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없다. 알려진 취약점에 노출됨.   │
  │                                                      │
  │ · 벤더 클라우드 모니터링(Active IQ, Pure1 등)이       │
  │   끊길 수 있다.                                      │
  └──────────────────────────────────────────────────────┘

EOS/EOL — 수명의 끝을 관리하는 법

  EOS/EOL 용어 정리:
  
  ┌──────────────────────────────────────────────────────┐
  │ EOGS (End of General Support)                        │
  │   일반 지원 종료. 펌웨어 업데이트 중단.              │
  │   연장 지원(Extended Support)으로 전환 가능 (추가 비용)│
  │                                                      │
  │ EOS (End of Support)                                 │
  │   모든 지원 종료. 벤더에서 더 이상 지원하지 않음.    │
  │   부품 수급 불가. 기술 지원 불가.                    │
  │                                                      │
  │ EOL (End of Life)                                    │
  │   제품 수명 완전 종료. 판매 중단 → 지원 종료까지의   │
  │   전체 주기를 말하기도 함.                           │
  │                                                      │
  │ 일반적인 타임라인:                                   │
  │                                                      │
  │ 도입 ──── 3~5년 ────► EOGS ── 1~2년 ──► EOS        │
  │  │                      │                  │         │
  │  │  일반 지원 기간       │  연장 지원 기간   │  지원 없음│
  │  │  (펌웨어 업데이트 O)  │  (제한적 지원)   │         │
  │  └──────────────────────┴──────────────────┘         │
  └──────────────────────────────────────────────────────┘

벤더별 EOS/EOL 확인 방법:

  ┌──────────────┬───────────────────────────────────────┐
  │ NetApp       │ mysupport.netapp.com 에서 모델별     │
  │              │ EOA(End of Availability) / EOS 일정   │
  │              │ 확인. 보통 EOA 후 3~5년에 EOS.       │
  ├──────────────┼───────────────────────────────────────┤
  │ Dell         │ dell.com/support 에서 모델별          │
  │              │ End of Support Life 확인.             │
  │              │ ProSupport → ProSupport Plus 등급별.  │
  ├──────────────┼───────────────────────────────────────┤
  │ Pure Storage │ Evergreen 모델이므로 전통적 EOS 개념이│
  │              │ 다름. 컨트롤러 교체가 구독에 포함.    │
  │              │ 단, 구독을 중단하면 지원도 끝남.     │
  ├──────────────┼───────────────────────────────────────┤
  │ HPE          │ hpe.com/support 에서 모델별 확인.     │
  │              │ 제품 라인 재편이 잦아서 주기적 확인   │
  │              │ 필요 (3PAR→Primera→Alletra 등).      │
  └──────────────┴───────────────────────────────────────┘
  
  EOS 공지는 보통 1~2년 전에 나온다.
  이걸 놓치면 "갑자기" 지원이 끝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 벤더 공지 메일링 리스트를 구독하거나,
    분기 1회 벤더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걸 루틴으로 만든다.

EOS 이후 3가지 선택지:

  ┌──────────────────────────────────────────────────────────┐
  │ EOS가 다가올 때 의사결정:                                 │
  │                                                          │
  │ 옵션 1: 장비 교체 (권장)                                  │
  │ ────────────────────                                     │
  │ · 신규 장비 도입 + 마이그레이션 (17편에서 상세)           │
  │                                                          │
  │ 장점: 최신 기술, 성능 향상, 벤더 지원 확보                │
  │ 단점: 비용(장비+마이그레이션), 시간(수개월), 리스크(이전 중)│
  │ 적합: 미션 크리티컬, 성능 요구 증가, 예산 확보 가능       │
  │                                                          │
  │ 옵션 2: TPM으로 전환 (비용 우선)                          │
  │ ──────────────────────                                   │
  │ · EOS 이후에도 제3자 유지보수로 연장 운영                 │
  │                                                          │
  │ 장점: 교체 비용 없이 1~3년 연장 가능, 비용 30~60% 절감   │
  │ 단점: 펌웨어 미패치(보안 위험), 정품 부품 미보장,         │
  │       벤더 클라우드 모니터링 끊김, 기술 지원 깊이 부족    │
  │ 적합: 교체 예산 확보까지 시간이 필요, 비핵심 장비         │
  │                                                          │
  │ 옵션 3: 리스크 수용 (비권장)                              │
  │ ────────────────────                                     │
  │ · 유지보수 없이 그냥 운영                                 │
  │                                                          │
  │ 장점: 비용 제로                                          │
  │ 단점: 장애 시 자력 복구. 부품 없으면 복구 불가.           │
  │       보안 패치 없음. 경영진에 리스크 보고 필수.           │
  │ 적합: 폐기 예정이지만 수개월 더 써야 하는 경우만.         │
  │       미션 크리티컬에는 절대 불가.                        │
  └──────────────────────────────────────────────────────────┘

EOS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

  ┌──────────────────────────────────────────────────────┐
  │ □ 마지막 안정 펌웨어 확보 및 저장                     │
  │   TPM으로 전환하든 연장 운영하든, EOS 전에 받아둬야   │
  │   한다. EOS 후에는 벤더 포털 접근이 막힐 수 있다.    │
  │                                                      │
  │ □ 교체 부품 확보 (여유분)                              │
  │   가장 자주 고장나는 부품(디스크, 전원, 팬)을          │
  │   여유분으로 확보해둔다. EOS 후에는 구하기 어렵다.    │
  │                                                      │
  │ □ 구성 정보 백업                                       │
  │   스토리지 설정 전체를 export. 벤더 지원 없이          │
  │   재구성해야 할 수 있다.                              │
  │                                                      │
  │ □ 교체 계획 수립 (EOS 1~2년 전)                        │
  │   예산 확보, 벤더 선정, 마이그레이션 일정.            │
  │   "EOS 됐는데 교체 예산이 없다"가 가장 나쁜 상황.    │
  └──────────────────────────────────────────────────────┘

SSD/디스크 수명 모니터링

장비 전체의 EOS 외에, 개별 디스크/SSD의 수명도 관리해야 한다.

  SSD 수명 관련 지표:
  
  ┌──────────────────────────────────────────────────────┐
  │ Wear Level (마모도)                                   │
  │   SSD의 NAND 셀이 얼마나 닳았는지.                   │
  │   0% = 새 것, 100% = 수명 끝.                        │
  │   90% 이상이면 교체를 계획해야 한다.                  │
  │                                                      │
  │ DWPD (Drive Writes Per Day)                           │
  │   하루에 전체 용량을 몇 번 쓸 수 있는지.              │
  │   DWPD 1 = 1TB SSD에 하루 1TB 쓰기 가능 (5년 보증)  │
  │   DWPD 10 = 하루 10TB 쓰기 가능 (쓰기 집중 워크로드) │
  │   실제 쓰기량이 DWPD를 초과하면 보증 기간 내에도      │
  │   수명이 끝날 수 있다.                               │
  │                                                      │
  │ 미디어 에러                                           │
  │   읽기/쓰기 시 발생하는 미디어 레벨 에러.             │
  │   간헐적으로 발생하면 SSD 컨트롤러가 내부적으로       │
  │   처리하지만, 빈도가 늘어나면 교체 신호.              │
  └──────────────────────────────────────────────────────┘
  
  모니터링 방법:
  
  벤더 CLI에서 디스크 상태 확인:
  NetApp: storage disk show -fields percent-media-worn
  Dell:   PowerStore GUI → Hardware → Drives
  Pure:   purecli drive list (Wear Level 표시)
  
  주의:
  ·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SSD는 벤더가 일괄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이 SSD 모델이 리콜됩니다" → 벤더가 무상 교체.
    AutoSupport가 켜져 있어야 이런 공지를 받을 수 있다.
  
  · 중복제거/압축이 켜져 있으면 실제 물리 쓰기량이
    호스트 쓰기량보다 적다. SSD 수명이 더 오래 간다.
    반대로 컴팩션이 많이 발생하면 내부 쓰기가 늘어서
    수명이 줄 수 있다 (12편 WAF 참고).

컨트롤러 배터리/NVRAM 배터리도 관리 대상이다.

  ┌──────────────────────────────────────────────────────┐
  │ NVRAM/캐시 배터리                                     │
  │                                                      │
  │ 정전 시 캐시 데이터를 보호하는 배터리.                │
  │ 배터리가 소진되면 → 캐시를 비활성화 → 쓰기 성능 급락 │
  │ 또는 컨트롤러가 예방적 셧다운을 할 수 있다.          │
  │                                                      │
  │ 수명: 보통 2~4년. 벤더와 환경(온도)에 따라 다름.     │
  │ 교체: 유지보수 계약에 포함. 알람이 나오면 교체 요청.  │
  │                                                      │
  │ 알람 무시하면?                                        │
  │ → 정전 발생 시 캐시 데이터 유실 → 데이터 정합성 깨짐 │
  │ → 이건 RAID로도 못 막는다. 논리적 손상이니까.        │
  └──────────────────────────────────────────────────────┘

장비 갱신 계획 — 교체 주기는 언제가 적정한가

  교체 주기별 비교:
  
  ┌──────────┬────────────────────────────────────────────┐
  │ 3년 교체 │ 장점: 항상 최신 기술. 유지보수비 낮음.     │
  │          │       성능/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환경에 적합│
  │          │ 단점: 교체 빈도 높음. 마이그레이션 자주.   │
  │          │       3년 감가상각은 세무적으로 짧을 수 있음│
  │          │       (일반적으로 5년 상각)                │
  ├──────────┼────────────────────────────────────────────┤
  │ 5년 교체 │ 장점: 가장 일반적. 유지보수 + 감가상각이   │
  │ (가장    │       맞아떨어짐. 대부분의 벤더 지원 기간과│
  │  일반적) │       일치.                                │
  │          │ 단점: 4~5년차에 유지보수비 상승.           │
  │          │       성능이 최신 대비 뒤처질 수 있음.     │
  ├──────────┼────────────────────────────────────────────┤
  │ 7년 교체 │ 장점: 총 투자 비용 최소화.                 │
  │          │ 단점: EOS 이후 TPM으로 연장해야 함.        │
  │          │       보안/펌웨어 리스크. 부품 수급 어려움. │
  │          │       성능 격차 심화. 전력 효율 나쁨.      │
  └──────────┴────────────────────────────────────────────┘
  
  교체 시기 판단 프레임워크:
  
  다음 중 2개 이상 해당하면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
  ┌──────────────────────────────────────────────────────┐
  │ □ EOS까지 1년 이내                                    │
  │ □ 유지보수비가 신규 도입 비용의 40% 이상              │
  │ □ 장애 빈도가 증가 추세 (분기별 장애 건수)           │
  │ □ 용량이 80% 이상이고 증설 불가                       │
  │ □ 성능이 현재 워크로드를 감당 못 함                   │
  │ □ 보안 패치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음                     │
  │ □ 부품 수급 리드타임이 2주 이상                       │
  └──────────────────────────────────────────────────────┘

벤더 Trade-in 프로그램:

  ┌──────────────────────────────────────────────────────┐
  │ Trade-in이란:                                         │
  │ 구형 장비를 벤더에 반납하면 신규 장비 구매 시 할인.   │
  │                                                      │
  │ 벤더별 프로그램:                                      │
  │ · Pure Evergreen: 구독 중 컨트롤러 무상 교체 (포함)  │
  │ · Dell: Trade-in 프로그램 (영업 협상)                 │
  │ · NetApp: IB(Installed Base) Trade-in                 │
  │ · HPE: GreenLake Flex에서 장비 갱신 포함              │
  │                                                      │
  │ 장점: 교체 비용 절감. 구형 장비 폐기 고민 해결.       │
  │ 단점: 같은 벤더 제품으로만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       → 벤더 종속 강화. 이기종으로 가고 싶을 때 제약. │
  └──────────────────────────────────────────────────────┘

자산 대장 관리 — 없으면 모든 게 어려워진다

  스토리지 자산 대장에 있어야 할 정보:
  
  ┌──────────────────────────────────────────────────────┐
  │ 기본 정보                                             │
  │ · 장비명, 모델, 시리얼, 위치(랙/유닛)                 │
  │ · 도입일, 도입가                                      │
  │ · 컨트롤러 수, 디스크 수/타입/용량                    │
  │ · 펌웨어 버전                                         │
  │                                                      │
  │ 계약 정보                                             │
  │ · 유지보수 계약 번호, 업체, 만료일                    │
  │ · SLA 등급 (24x7, 8x5 등)                            │
  │ · 벤더 담당 SE / 영업 연락처                          │
  │                                                      │
  │ 수명 정보                                             │
  │ · EOS/EOL 예정일                                     │
  │ · 감가상각 잔여 기간                                  │
  │ · SSD Wear Level (분기 1회 기록)                      │
  │ · 장애 이력 (15편 장애 DB와 연계)                     │
  │                                                      │
  │ 교체 계획                                             │
  │ · 교체 예정일                                         │
  │ · 예산 확보 상태                                      │
  │ · 마이그레이션 계획 연결 (17편)                        │
  └──────────────────────────────────────────────────────┘
  
  자산 대장이 없으면:
  · "이 장비 EOS가 언제지?" → 모른다. 벤더에 물어봐야.
  · "유지보수 계약이 언제 만료지?" → 만료 후에 발견.
  · "이 장비 몇 년 됐지?" → 시리얼로 벤더에 확인해야.
  · "교체 예산을 언제 신청해야 하지?" → 늦게 알아서 예산 확보 실패.
  
  스프레드시트라도 좋다. 없는 것보다 100배 낫다.
  CMDB(Configuration Management Database)가 있으면 이상적.

유지보수와 수명 관리 타임라인

모든 걸 타임라인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스토리지 수명 관리 타임라인 (워런티 3년 + 유지보수 기준):
  
  도입

  ├── 1~3년차: 워런티 기간 (안정 운영기)
  │   · 워런티 커버. 추가 비용 없음 (또는 최소).
  │   · 장애 적음. 이 시기가 가장 편하다.
  │   · 하지만 이때 교체 계획을 미리 잡기 시작해야 한다.
  │   · "5년 뒤에 교체한다면 3년차에 예산 신청 준비"

  ├── 3년차: 워런티 만료 → 유지보수 계약 전환
  │   · 유지보수 계약 체결 (도입 시 묶어 계약했으면 자동 전환)
  │   · 유지보수비 발생 시작.
  │   · 벤더 EOS 공지 확인 시작.
  │   · SSD Wear Level 모니터링 강화.

  ├── 4~5년차: 의사결정기
  │   · 유지보수비 상승. EOS 1년 전.
  │   · 교체 vs TPM vs 연장 결정.
  │   · 마지막 펌웨어 확보. 여유 부품 확보.
  │   · 신규 장비 선정 + 마이그레이션 계획.
  │   · 교체 예산 확보 (늦으면 "예산이 없다" 상황).

  ├── 5년차~: EOS 이후
  │   · 교체했으면 → 마이그레이션 + 구형 폐기 (17편)
  │   · TPM 전환했으면 → 리스크 관리하며 연장 운영
  │   · 방치했으면 → 장애 나면 복구 불가 위험

  └── 핵심: 모든 시점의 액션이 1~2년 전에 시작되어야 한다.
      "워런티 끝났는데 유지보수 안 맺었다" → 장비 점검비 추가.
      "EOS 됐는데 준비 안 했다" → 최악의 시나리오.

유지보수와 수명 관리는 화려하지 않지만, 이걸 제대로 하는 조직과 안 하는 조직의 차이는 장애가 터졌을 때 드러난다. "부품이 없어서 복구에 3주 걸렸다"는 유지보수 관리 실패고, "EOS 공지를 몰라서 갑자기 지원이 끊겼다"는 수명 관리 실패다.

다음 편에서는 마이그레이션과 폐기를 다룬다. 스토리지 라이프사이클의 마지막 단계. 구형 장비에서 신규 장비로 데이터를 옮기고, 구형을 안전하게 폐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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